[카테고리:] 집과 살림

  • 광파오븐 청소하다 베이킹소다 가루가 안으로 들어갔을 때| 직접 겪은 실수

    주방에서 자주 사용하는 광파오븐을 청소하다가 생각지도 못한 일이 생겼습니다.

    안쪽에 묵은 기름때가 신경 쓰여서 베이킹소다를 이용해 청소를 시작했는데, 닦는 과정에서 베이킹소다 가루가 오븐 뒤쪽 팬 주변의 작은 구멍 안으로 들어가 버렸습니다.

    처음에는 별생각 없이 시작한 청소였는데, 가루가 들어가는 순간부터 괜히 불안해졌습니다.

    “이거 안으로 들어가도 괜찮은 건가?”

    깨끗하게 만들려고 시작한 일이 오히려 걱정거리를 하나 만들어버린 셈이었습니다.

    기름때를 없애려고 베이킹소다를 사용했다

    주방 청소를 할 때 베이킹소다를 사용하는 방법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저도 광파오븐 안쪽의 기름때를 닦아내려고 베이킹소다를 사용했습니다.

    눈에 보이는 평평한 부분을 닦을 때까지는 별문제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오븐 안쪽을 닦다 보니 뒤쪽 팬 주변에 작은 구멍들이 있었고, 그 근처에 있던 베이킹소다 가루 일부가 안쪽으로 들어가 버렸습니다.

    그때부터 청소보다 다른 걱정이 시작됐습니다.

    작은 구멍으로 가루가 들어가니 갑자기 걱정됐다

    겉에서 닦을 수 있는 곳이라면 다시 닦아내면 되지만, 이미 안쪽으로 들어간 가루는 손이 닿지 않았습니다.

    억지로 뭔가를 넣어 꺼내려고 하자니 오히려 기기에 손상을 줄 것 같았고, 그렇다고 그대로 둬도 되는지 확신이 없었습니다.

    이럴 때 가장 곤란한 점은 인터넷에서 비슷한 사례를 찾아도 제품 구조나 사용 방법이 모두 다르다는 것입니다.

    제가 사용하고 있는 제품과 다른 오븐의 방법을 그대로 따라 하는 것도 마음이 놓이지 않았습니다.

    청소 전에 설명서부터 확인할 걸 그랬다

    이번 일을 겪고 가장 먼저 든 생각은 단순했습니다.

    청소 방법을 찾기 전에 제품 설명서를 먼저 확인할 걸 그랬다.

    주방에서 흔하게 사용하는 재료라고 해서 모든 가전제품 내부에 같은 방법으로 사용해도 되는 것은 아닐 수 있습니다.

    특히 팬이나 통풍구처럼 내부와 연결된 부분이 있는 제품은 가루나 액체가 안으로 들어가지 않도록 더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광파오븐처럼 구조가 복잡한 가전제품을 청소할 때는 인터넷에서 본 방법을 바로 따라 하기보다 내가 사용하는 제품의 설명서와 제조사 안내를 먼저 확인하는 편이 마음도 편합니다.

    지금이라면 이렇게 청소할 것 같다

    다시 청소한다면 저는 처음부터 가루가 날리거나 내부 구멍으로 들어갈 가능성이 있는 방법은 피할 것 같습니다.

    특히 팬 주변이나 구멍이 있는 부분은 무리해서 닦기보다 제품에서 안내하는 청소 방법부터 확인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새로운 청소 방법을 시도하기 전에는 최소한 세 가지를 먼저 살펴볼 것 같습니다.

    1. 제품 설명서에 내부 청소 방법이 따로 있는지
    2. 사용하려는 세정 방법이 해당 제품에 적합한지
    3. 팬이나 통풍구처럼 내부로 연결되는 부분이 어디인지

    청소 자체보다 청소 후에 “괜찮은 걸까?” 하고 걱정하는 시간이 더 길어질 수도 있으니까요.

    깨끗하게 하려다 더 걱정하지 않으려면

    이번 일은 큰 계획을 세워서 한 일이 아니라 평소처럼 주방을 청소하다 생긴 작은 실수였습니다.

    하지만 덕분에 가전제품을 청소할 때도 제품마다 맞는 방법이 있다는 걸 다시 생각하게 됐습니다.

    저처럼 광파오븐의 기름때를 보고 바로 베이킹소다부터 꺼내려는 분이라면, 시작하기 전에 한 번만 제품 설명서를 확인해보시길 권합니다.

    몇 분 먼저 확인하는 것이 청소가 끝난 뒤 한참 동안 걱정하는 것보다 훨씬 편할 수 있습니다.